17개국 세관당국, 마약 단속 전문가 한자리에…국제공조 실행력 극대화
입력 2026.04.29 09:44
수정 2026.04.29 09:44
관세청, 아·태지역 마약 단속 전문가 워크숍
이명구 관세청장이 지난 28일 서울에서 열린 아태지역 마약 단속 전문가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관세청
17개국 세관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마약단속 합동작전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공조 실행력을 도모한다.
관세청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으로 아·태지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마약 범죄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체계를 전면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태지역 세관당국과 국제기구, 주중 유럽 관세관 등 마약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국가별 합동작전 모델과 성과, 최신 마약밀수 동향, 마약탐지견 운용 및 마약 분석기법 공유를 통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WCO 역량 강화 세미나 ▲국가 간 정보 교환 플랫폼 운영 실습 등이다.
관세청은 그간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 왔다.
지난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세관당국에 관세청 직원을 파견해 마약밀수 합동단속을 실시한 결과 메스암페타민 등 총 67건, 91.52kg(약 215만명 동시투약분)의 마약을 적발한 바 있다.
올해는 기존 협력국 외에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골든트라이앵글 국가들과 마약 단속 협력을 강화해 국경단계 마약차단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인 한-아·태 마약밀수 합동단속작전을 사전 점검하며 국가 간 공조 전략을 한층 정교화할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마약범죄는 국경을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초국가 범죄인 만큼, 워크숍을 계기로 아·태지역 세관당국 간 협력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성과로 직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해외 세관당국과의 공조를 기반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해외 마약 공급 조직을 추적·타격하는 등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국제 마약 범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