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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런던대와 아프리카 연구 성과 공유…"다음 무대는 글로벌 사우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4.29 09:45
수정 2026.04.29 09:47

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 런던대학교 SOAS 산하 CSST와 보고회 개최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연구 성과 공유…장기 파트너십 구축 기반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28일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아프리카 관련 연구 성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마지막 미개척지’로 꼽히는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해 학계 및 글로벌 석학들과 손잡고 중장기 산업 전략 수립에 나섰다.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핵심 광물 공급망과 재생에너지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 전환 연구소(CSST)와 함께 아프리카 산업정책 연구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2024년 SOAS 산하에 설립된 CSST는 장하준 교수의 주도로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 산업 정책과 실천 과제를 연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CSST 설립을 함께하며 공급망 재편, 재생에너지, 광물 자원, 기반 시설 확충 등 아프리카 성장의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를 지원해 왔다. 이를 토대로 모빌리티는 물론 에너지·건설·자원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빌리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보고회는 지난 2년간 현대차그룹이 지원해 온 아프리카 지속가능 성장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모빌리티 및 에너지 사업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을 비롯해 신용석 HMG경영연구원장, 김동욱 전략기획실 부사장 등 현대차그룹 주요 경영진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관계자, 국내외 주요 대학 연구진이 참석했다.


성 김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지속가능 성장의 다음 무대가 글로벌 사우스, 특히 아프리카에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순한 학술 성과를 넘어 현대차그룹이 아프리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 위한 실질적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를 발표한 장하준 교수는 “‘지속가능한 구조적 전환’의 핵심은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사회·환경적 목표에 맞춰 조율하는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구조적 전환은 특정 산업이나 단일 주체만으로는 달성될 수 없고 정부와 기업,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공동의 비전 아래 상호 책임을 공유하는 ‘생산적 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아프리카 내 중장기 모빌리티 전략을 더욱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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