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中 여성에 '소변 테러'한 日 남성
입력 2026.04.27 11:06
수정 2026.04.27 11:06
ⓒ JTBC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이 일본인 남성으로부터 이른바 ‘소변 테러’를 당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생애 첫 한국 여행에 나선 20대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 11일 부산의 한 게스트하우스 10인실에 투숙했다. 객실에는 여러 외국인 투숙객과 함께 일본인 남성 B씨도 머물고 있었다.
문제는 귀국 당일인 15일 새벽 발생했다. 이 날 오전 5시쯤 인기척과 수상한 소리에 잠에서 깬 A씨는 침대 주변을 서성이던 B씨를 발견했다. 당시 B씨는 자신의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며 중얼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영어로 “멈추라”고 요구했지만, B씨는 이를 무시했다. 이후 B씨는 A씨를 향해 소변을 보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A씨의 옷과 캐리어, 숙소 바닥 등이 소변으로 젖는 피해가 발생했다.
놀란 A씨가 중국어로 항의하자 B씨는 해당 말을 따라 하며 웃는 등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이다.
비명을 들은 다른 외국인 투숙객들이 B씨를 제지했고, 숙소 직원이 상황을 수습했다. 경찰 신고 이후 B씨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술에 취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B씨의 출국금지 여부를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당시 남성은 의식이 또렷했고 술 냄새도 나지 않았다”며 "한국 경찰이 이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