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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흠뻑쇼’ 3할 타자 이정후, 3루타 포함 4안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4.27 08:55
수정 2026.04.27 08:55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빅리그 데뷔 후 세 번째 한 경기 4안타다. 이번 3연전 내내 멀티히트를 이어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87에서 0.316(98타수 31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출발부터 강렬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맥스 메이어의 초구 시속 94.5마일(약 152㎞) 직구를 받아쳐 3루타로 연결했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맷 채프먼의 몸 맞는 공으로 2루를 밟았고, 루이스 아라에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실책을 틈타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안타를 보탠 이정후는 7회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3-3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앤드류 나디의 초구를 공략, 행운이 따른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 케이시 슈미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이정후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미 존재감은 충분했다. 경기 후 이정후는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섰고, 이때 팀 동료 윌리 아다메스가 축하의 의미로 음료수 통을 끼얹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6-3 역전승을 거두며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15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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