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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어르신 모시는 날' 찾은 한동훈, 부산 북구 민심 다지기 총력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4.25 15:09
수정 2026.04.25 15:15

부산 북구서 자율방범대 활동·조합원 가입 이어

'만덕2동 청년회 행사' 참석 등 지역 밀착 행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만덕2동 청년회 제104회 어르신 모시는 날'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음식을 전달하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역 행사를 비롯해 전통시장과 주거지 일대를 돌며 '밑바닥 민심' 훑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만덕2동 청년회 제104회 어르신 모시는 날' 행사에 참여했다"고 밝히며 지역 밀착 행보를 이어갔다. 만덕2동은 부산 북구갑 지역구에 속한다.


한 전 대표는 현장 사진과 함께 "어르신들 참 많이 오셔서 즐거워해주셨다"며 "어르신들을 공경하겠다"고 적었다.


행사 현장에서는 음식을 직접 나르고 시민들과 같은 식탁에 앉아 손을 맞잡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 행보도 보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부산 북구 소재 아파트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4일 전입신고까지 마쳤다. 전입신고 직후 한 전 대표는 "부산시민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고, 결심하면 끝을 내는 정치를 해왔다"며 "정치인 한동훈의 시작이자 끝을 이곳에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한 전 대표는 인근 학교와 구포시장, 시내 곳곳을 돌며 시민들에게 연신 고개를 숙이고 "잘하겠다"고 호소하는 등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포2동 청년회 자율방범대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 사회와의 밀착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전날에는 북부산 새마을금고 조합원으로 가입한 사실을 공개하며 "하루하루 더 '진짜 북구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보궐선거를 친한(한동훈)계의 지원 없이 '단독 승부'로 치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한 전 대표를 돕기 위해 부산에 거처를 마련한 진종오 의원의 지원 제안도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의원은 지난 23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때마침 어제 저녁 한 전 대표가 전화를 걸어와 '도와주려는 마음은 너무 고맙지만 혼자 다니면서 부산시민들을 1 대 1로 만나겠다. 마음만 받겠다'고 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한 전 대표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조직 유세보다 개인 접촉을 극대화해 민심을 직접 끌어안으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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