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늑구, 인기 끝나지 않았다...'늑구빵'까지 등장
입력 2026.04.20 09:34
수정 2026.04.20 09:34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열흘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가 복귀한 이후 온·오프라인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LG전자 베스트샵 대전본점은 대형 전광판에 송출하던 '늑구야 돌아와'라는 문구를 지난 17일부터 '늑구야 돌아와서 고마워'로 변경해 내보내고 있다.
늑구와 늑구빵.ⓒ대전오월드·하레하레 SNS 갈무리
또 대전 빵집 '하레하레'는 18일부터 '늑구빵'을 출시해 판매 중이다. 출시 이틀째였던 날 준비된 50개 물량이 오전 중 모두 소진되면서 일부 고객들이 헛걸음을 하기도 했다.
매장 측은 "4월에 오월드와의 콜라보(협업)가 예정돼 있었지만 탈출 사건으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늑구가 무사히 돌아온 뒤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전 지점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화이글스가 전날 부산 원정 경기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승리하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늑구가 돌아오니 축구, 야구 모두 승리했네"라는 글을 남겼다. 시민들 사이에서도 '늑구가 승리 요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 오월드 측은 SNS를 통해 늑구가 현재 격리 공간에서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출 기간 동안 체중이 약 3kg 감소했지만 소고기나 생닭 등을 문제 없이 섭취하며 점차 건강을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소 내장 등 고영양식을 제공하고 진드기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관련 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체력을 완전히 회복하고 안정되면 부모·형제들과 다시 합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전자 베스트샵 대전본점 전광판.ⓒ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