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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북권 핵심 축...'창동'에 쏠리는 시선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4.15 18:25
수정 2026.04.15 18:29

민자역사 준공…서울아레나 내년 첫 공연

오세훈 “다음 주 창동·상계동 활성화 방안 발표”

재건축 움직임 본격화…집값 상승세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중랑천에서 지역 개발 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아레나가 지어지는 지역이 창동상계 미래혁신지구입니다. 여기에 문화·상업·연구 인프라가 결합된 글로벌 K-팝 문화도시가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도봉구 창동을 동북권 핵심 축으로 키우고 있다.


창동 민자역사 준공에 이어 내년 상반기 서울아레나까지 완공을 앞두는 등 지역 인프라가 차례로 개선되는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 조성 계획이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인근 단지 재건축 기대감 속 단지 가격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을 방문해 “K-팝 공연장이 마련된 후 시설이 가져올 지역 사회의 경제 효과에 대해 연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창동 일대는 동부권 문화 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아레나는 스탠딩석을 고려할 때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이다.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해 5월 첫 공연이 예정됐다. 고척 스카이돔과 2031년 준공 예정인 잠실 돔구장과 함께 서울 대표 K-팝 공연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아레나 외에도 창동 개발 구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서울아레나 옆 창동 차량기지가 올해 상반기 진접으로 이전된다”며 “여러 형태의 문화와 관광, 업무지구가 어우러지고 K-팝 등 K-엔터테크가 함께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둔 서울아레나 공사 현장.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서울아레나와 창동차량기지 이전에 더해 창동 생활인프라도 차례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창동민자역사가 착공 후 22년 만에 준공해 대형 상업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또 기존에 운행하던 1호선과 4호선 환승거리가 짧아지는 등 역 이용이 편해졌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공사비 조정을 마치고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2031년 이후 노선이 개통하면 창동역에서 서울 강남권 업무지구인 삼성역까지 이동거리가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서울시는 다음 주 중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창동과 노원구 상계동에 숙박·업무시설, 사회기반시설(SOC)를 조성하는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서울아레나에 이어 중랑천을 찾은 오 시장은 “서울아레나가 서울 동부권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 어떤 시설을 준비하고 콘텐츠를 제공할 것인지 다음 주 정리해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창동 개발이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인근 단지 재건축도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부터 도봉구가 창동역세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절차에 나서면서 단지별로 주민 동의를 모으는 등 재건축 준비에 나서고 있다. 아직 정비구역 지정 전인 사업 초기지만 수요가 몰리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도봉구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단지는 창동주공3단지로 총 43건 손바뀜했다.


또 창동주공17단지(23와)와 창동주공1단지(21건), 창동주공19단지(19건), 창동주공2단지(17건) 등도 거래량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도봉구 창동주공19단지 전경. ⓒ데일리안 이수현 기자

거래가 몰리는 동시에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창동주공19단지' 전용 99㎡는 지난달 10일 11억8000만원에 최고가 거래됐다. 또 창동주공18단지 전용 45㎡는 지난달 25일 5억1000만원에 거래돼 2022년 이후 약 3년 만에 실거래가 5억원을 넘겼다.


창동주공19단지 인근에서 근무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민자역사 준공을 호재라고 판단한 투자 수요가 몰렸다”며 “지금은 창동주공19단지 99㎡ 기준 호가가 12~13억원 수준으로 올라 거래는 소강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른 공인중개사 B씨도 “인근에 대형 시설이 차례로 준공하면서 주민들 기대감이 크다"며 "호가를 2~3억원 올리는 집주인도 많다”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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