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ADB 협력기업 선정…물기업 해외 실증 지원
입력 2026.04.15 11:24
수정 2026.04.15 11:24
한국 기업 최초 선정 개발도상국 물·도시 분야 참여
국내 물기업 현지 실증 지원 우수 기술 해외 소개 확대
수자원공사 전경.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하는 혁신·디지털 가속화 사업 협력기업에 한국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실증 참여를 지원하고 우수 물기술의 현지 검증과 후속 수출 연계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15일 ADB의 혁신·디지털 가속화 사업(AID) 협력기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물·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할 해법을 발굴하고 혁신 기술을 현장 실증과 성과 검증, 후속 확대 적용까지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수자원공사는 ADB 협력기업 자격으로 해외 실증 사업 수행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국내 물기업의 현지 실증 참여를 지원하고 국내 물기술을 해외시장에 소개할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정부 수출 지원사업과 연계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실증과 판로 개척을 지원해 왔다. 조달청의 수출선도형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물·기후테크 분야 협업기관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올해 1차 시범구매사업에서는 물기업 6곳이 선정돼 해외 8개국을 대상으로 실증을 지원받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공공조달 기반 실증 지원 경험을 국제기구 협력으로 넓히며 해외 진출 지원 체계를 확장하는 셈이다.
실증 사례도 나왔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누수 관리 시스템은 말레이시아와 멕시코, 키르기스스탄에서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원격 유지관리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물관리 계측기는 중국과 태국에서 현지 실증을 추진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ADB 협력사업 참여를 발판으로 국내 물기업의 현지 실증 기회를 더 넓히고 후속 사업 연결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술 실증이 실제 수출과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성용 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직무대행은 “국내 공공조달 기반 해외 실증 지원과 국제기구 협력을 연계해 국내 물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실증 사업이 후속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실증 참여와 후속 판로 연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