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생산량 평년보다 4만1000t 증가…정부, 비축·출하정지 병행
입력 2026.06.04 06:00
수정 2026.06.04 06:00
생산단수 평년비 12.2% 늘어 공급 증가
출하정지 223ha·소비 할인 최대 40% 지원
마트에 진열돼 있는 양파.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만생종 양파 공급 증가에 대응해 수매비축 확대와 산지 출하정지, 소비촉진을 포함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공급량이 증가한 중만생종 양파의 수확기 홍수출하를 막고 단경기 수급불안에 대비하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에 따르면 중만생종 양파 재배면적은 1만4148ha로 평년보다 7.4% 감소했다. 다만 생산단수가 10a당 7690kg으로 평년보다 12.2% 증가하면서 생산량은 평년보다 4만1000t 늘어난 108만8000t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수확기 공급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수매비축 물량을 평년보다 82% 늘린 2만t으로 확대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주산지 농협 등이 수매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도록 무이자자금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와 주산지 지방정부도 일부 공급과잉 물량을 신속히 산지 출하정지하기로 했다. 대상 면적은 223ha로 전체 재배면적의 1.6% 수준이다.
양파 자조금단체를 중심으로 저품위 양파가 시장에 출하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캠페인도 추진한다. 정부는 저품위 물량의 시장 유입을 줄여 산지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촉진 대책도 병행한다. 농식품부는 기관 유튜브를 통한 양파 홍보영상 게시와 대한영양사협회 협조를 통한 공공급식 확대를 요청해 추진 중이다.
대형·중소형 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진행하는 할인 지원도 당초 5월 하순에서 6월 상순까지 연장한다. 할인율은 최대 40%다.
이와 함께 5월 대책에 포함된 수출지원 1만t과 출하연기 5000t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서준한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수급대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산지 지방정부, 농협 및 생산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생산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시 수급 불안에 따른 단기 대책 이외에도 우수품종 생산지원, 재배기술 고도화, 저장기술 개선 등 국산 양파 품질 경쟁력 제고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