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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휘재, '반성·눈물·가족' 복귀 3종 세트에도 재기 쉽지 않아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15 11:25
수정 2026.04.15 11:31

KBS2 '불후의 명곡' 캡쳐.

방송인 이휘재가 4년 만에 방송에 복귀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분위기다. 한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의 복귀를 두고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선택”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정석희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휘재의 복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대중의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이번 출연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긴 패착이자 악수”라고 평가했다.


이휘재는 지난 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약 4년 만에 TV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 “제가 어떤 부분에서 미흡했고 실수했는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히며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평론가의 시선은 냉정했다. 정 평론가는 "(이휘재의) 재기가 쉽지 않으리라고 봤다. 반성과 눈물, 가족을 앞세운 고전적인 복귀 3종 세트도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도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방송 중 MC 김준현이 진행자 자리를 권하고 이휘재가 자연스럽게 진행 멘트를 이어받는 장면을 언급하며 “시청자를 향한 도발인가. ‘너희가 아무리 떠들어 봤자 결정은 우리가 한다’는 선언이냐”고 반문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만큼 제작진의 의지가 반영된 연출이라는 지적이다.


이휘재의 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그는 과거 진행했던 배틀 트립, 아내의 맛 등을 언급하며 “세상이 많이 달라졌는데도 진행 방식이 구시대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깐족거리는 방식의 웃음이 지금의 방송 환경에서는 설득력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휘재는 한때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했지만 이웃 간 층간 소음 갈등과 아내 문정원의 장난감 미결제 논란 등 여러 구설이 이어지며 지난 2021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나며 사실상 방송 활동을 멈췄다.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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