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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전체가 ‘몽유도원’…샤롯데씨어터, 팸투어로 높인 K-뮤지컬 위상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4.14 09:21
수정 2026.04.14 09:21

뮤지컬 전용 극장 샤롯데씨어터가 지난 11일 뮤지컬 ‘몽유도원’의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은 송파구와 협업한 ‘글로벌 팸투어’를 병행하면서 한국 뮤지컬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다.


샤롯데씨어터는 관객이 극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뮤지컬 ‘몽유도원’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입체적 체험 요소를 마련했다.


ⓒ샤롯데씨어터

가장 먼저 관객을 맞이하는 것은 주인공 도미의 애절한 사랑과 나룻배를 타고 떠나는 여정을 모티브로 한 시그니처 향기다. 히노끼와 베르가못의 묵직한 탑노트로 시작해 화이트 머스크와 엠버우드로 이어지는 ‘젖은 나무와 은은한 차(茶)’ 향은 공연장 곳곳에 퍼지며 작품의 정서를 한층 깊이 있게 전달한다.


4층에 위치한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에서는 공연의 감동을 미식으로 이어간다. 세 주인공 여경, 아랑, 도미의 서사를 나룻배 모양 타르트 쉘에 담아낸 ‘몽유도원’ 스페셜 메뉴와 한 폭의 수묵화를 표현한 시그니처 칵테일을 선보이며 공연의 감동을 음식으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공연장 로비에는 수묵화 배경에 도미의 나룻배를 형상화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묵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포토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샤롯데씨어터 극장 외관에 ‘몽유도원’의 주인공 아랑과 상징적 오브제인 배, 달을 고급스럽게 접목한 콜라보 뱃지 MD를 출시해 관객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샤롯데씨어터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 회원사로서 예술관광 콘텐츠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 일환으로 개막에 맞춰 송파구와 협업한 ‘K-뮤지컬 및 송파 문화체험 팸투어’를 진행했다.


가장 주목받은 것은 샤롯데씨어터가 선제 도입한 ‘AI 자막 안경’ 서비스다. 스마트 글라스로 제공되는 실시간 다국어 자막은 작품의 서사와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국인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참여자들은 공연 관람 전후로 극장 내 포토존과 향기, 뮤지컬펍 ‘커튼콜 인 샬롯’의 특색있는 메뉴들을 직접 체험하며 작품의 여운을 다양하게 즐겼다.


팸투어 참여자는 “압도적인 무대 연출은 물론, AI 자막 덕분에 서사를 실시간으로 완벽히 이해할 수 있었다”며 “향기와 미식까지 결합된 독창적인 관람 환경이 놀랍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롯데컬처웍스 윤세인 Live사업부문장은 “한국적 미학의 결정체 ‘몽유도원’ 개막을 기념해 작품의 감동을 향기와 시각적 요소, 그리고 미각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라며 “송파구와 함께한 팸투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글로벌 관객들이 K-뮤지컬의 감동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관람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몽유도원’은 5월 10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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