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 선정…극단 돌파구, 연극 ‘구미식’ 6월 재공연
입력 2026.06.01 10:27
수정 2026.06.01 10:27
극단 돌파구가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씨어터 쿰에서 연극 ‘구미식’을 다시 선보인다.
ⓒ극단 돌파구
‘구미식’은 2025년 2월 초연한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 제작지원’에 선정돼 올해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됐다. 2022년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을 수상한 극작가 이홍도와, 전인철 연출이 만나 오늘의 한국 사회의 부조리함을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작품은 극도로 보수적인 가상의 지방도시 구미시를 배경으로 한다. 구미공단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을 보낸 극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자전적 기억이 작품 곳곳에 반영됐다. 2022년에 집필된 이 작품은,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 동시대 현실과 맞물리며 다시 읽히기 시작했다.
전인철 연출은 “‘구미식’을 특정 시대를 재현하거나 정치적 사건을 설명하려는 작품이 아니라, 한 도시 안에서 반복되어 온 언어와 감각, 그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밀어내고 닮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려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재공연에는 배우 백익남, 안병식, 윤경, 조영규, 한지수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2차제작지원은 초연 이후 호평받은 우수 공연을 대상으로 레퍼토리화와 전국 유통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범 도입됐고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창작산실을 통해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차 제작 지원 및 해외 진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