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1분기 순익 '1조' 전망…주주들 기대감 '들썩'
입력 2026.04.14 07:07
수정 2026.04.14 07:07
에프엔가이드 컨세서스 당기순이익 9999억원
브로커리지 수수료 확대·스페이스X 이익 반영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증가와 스페이스X 투자 이익 기대가 맞물린 영향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컨세서스는 999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36.94% 급증했다.
분기 기준 첫 1조원대 달성을 앞둔 셈이다. 이는 대형사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 당기순이익 컨세서스는 4030억원, NH투자증권 3722억원, 삼성 3555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이 승승장구하는 건 최근 코스피가 6300을 찍는 등 불장 속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확대되면서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순영업수익의 절반가량을 브로커리지 수수료에서 얻고 있다.
지난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3323억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6634억원)의 50.09%를 차지했다.
아울러 회사가 투자한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투자평가이익 기대감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가 스페이스X에 투자한 원금은 6100억원으로 평가이익만 1조3000억원에 달한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는 더욱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주를 쥔 개미들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 당기순이익의 40%에 해당하는 6347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정했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현금배당 1742억원(주당 300원), 주식배당 2903억원(500원 상당), 자사주 소각 1702억원이 포함된다.
주주환원 기조도 꾸준하다. 2021년 이후 환원율은 매년 30%를 웃돌았다. 지난해는 40%로 목표치(35%)를 넘어섰다.
자사주 소각 속도도 빠르다. 연간 목표(보통주 1500만주·우선주 100만주)를 크게 웃도는 2500만주와 250만주를 소각하며 각각 167%, 250% 초과 이행했다.
2030년까지 총 1억주 소각 계획 가운데 현재까지 2750만주를 소각해 약 28%를 채웠다. 연평균 목표 대비로는 190%를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그룹의 철학인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주며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