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충전시설 확충…150기 추가
입력 2026.04.12 13:25
수정 2026.04.12 13:25
충전 방식 이륜차와 달리 연속 운행 가능…안전성 확보도
올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1500대 보급 목표…보조금 확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 ⓒ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충전시설(BSS, Battery Swapping Station) 150기를 추가 구축해 '배터리 교환 네트워크'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새로 조성하는 BSS를 배터리 규격, 결합 방식, 통신 프로토콜 등이 표준화돼 호환성 높은 국가표준(KS) 기반 충전시설로 설치할 방침이다.
BSS는 충전된 배터리를 교체하면 대기시간 없이 이륜차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는 총 943기가 설치돼 있다.
충전 방식 전기이륜차는 완전 충전에 약 3시간이 소요돼 충전하는 동안 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는 배터리 교환만으로 에너지를 즉시 공급할 수 있어 연속 운행이 가능하고 충전 상태, 온도, 사용 이력 등이 실시간 관리돼 배터리 손상 등으로 인한 위험도 미리 차단할 수 있어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아울러 유가가 1979원이라는 전제 하에 연간 5만km 주행 시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연료비는 약 280만원인데 비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는 100만원 후반대에 이용할 수 있어 연료비를 절반 가까이 절감할 수 있다.
시는 전기이륜차 구매 시 보조금 지원 비율도 늘려 내연기관 이륜차의 전기이륜차 전환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 1500대 보급을 목표로 시비 보조금을 기존 30%에서 50%로 높이기로 했다.
예를 들어 판매가 442만원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에 가격할인제(65만원), 추가 보조금(40만원) 등을 적용할 경우 최대 249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실제 100만원 후반대에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고유가 위기 극복을 위한 행사로 오는 13일부터 배터리 교환형 전기이륜차를 1개월 이상 이용한 운전자 선착순 1000명에게 2만 에코마일리지를 지급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교통약자 전기차 충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행 충전기 100기 설치에 이어 고유가 시대 전기이륜차 이용 시민을 위해 편리하고 효율적인 충전시설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