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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PICK] 전해철 "안산갑, 공정한 공천 이뤄져야…도덕성 기준이 핵심"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11 06:00
수정 2026.04.11 07:02

6·3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사표

"안산, 저를 3선 의원으로 키워준 지역"

"보궐선거로 시민에게 누를 끼쳐 송구"

"전략경선으로 공정하게 경쟁 이뤄져야"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데일리안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 안산갑 보궐선거 공천은 전략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 출신으로 과거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로 꼽힌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인사다. 지난 총선 당시 '비명(비이재명) 횡사' 논란 속에서 고배를 마신 탓에 12년간의 의정 활동을 멈출 수밖에 없었지만, 지역 쇠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호소에 다시 안산갑 깃발을 들어올리기 위해 나섰다. 그러다 보니, 지역을 발전시킬 일꾼을 공정하게 뽑아야 한다는 것이 전 전 의원의 요구다.


전해철 전 의원은 10일 데일리안 용산 신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안산 시민에게 사죄했다. 양문석 전 의원이 사기 대출 혐의로 유죄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탓에, 안산갑에서 2년여 만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기 때문이다.


안산갑에 대한 전 전 의원의 애정은 남다르다. 18대 총선 당시 이화수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전 의원에게 패배했지만, 지역에 대한 진심이 통한 결과 19~21대 총선에서 연달아 주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다.


전 전 의원은 "안산은 저한테 굉장히 소중하다"며 "저를 3선 국회의원으로 키워준 곳이다. 제게 안산은 정치의 출발점인 만큼 특별하게 감사를 전해야 하는 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산갑이 양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2년여 만에 보궐 지역으로 정해진 것은 전 전 의원 입장에선 뼈아픈 지점이다. 그동안 갈고닦은 지역이 '사기 대출 혐의'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안산시민사회연대가 "도덕성에 명백히 어긋나는 인물을 공천해 안산 시민의 정치적 권리를 침해했다"며 '도덕성' 검증을 최우선적으로 해야 한다는 성명까지 내자, 전 전 의원은 지역 주민에게 "송구하다"고 밝혔다.


그는 "안산 시민에게 굉장히 송구하다. 보궐선거로 시민에게 누를 끼쳤기 때문"이라며 "시민단체가 이례적으로 '도덕성을 회복하자'는 성명까지 냈는데, 당의 재보선 공천에도 이 부분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공천해야 한다"며 "전략 경선을 통해 기본적인 과정과 절차를 지켜서 공정하게 경쟁이 이뤄져야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비명계 프레임 속에서 당 안팎으로 여러 오해가 쌓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성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근거 없는 공세에 속앓이하는 것도 사실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23년 3월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검찰로부터 위례·대장동 특혜 개발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되자, '당대표 직무정지'를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통령이 오전에 기소되자 오후에 당무위를 곧바로 소집됐다"며 "당무위원으로서 참석해 '오전에 기소됐는데 여기서 공소장을 본 사람이 있는가'라고 물었더니 본 사람이 없었다. 나쁜 검찰과 싸우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정당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하루라도 순연하자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직 정지 예외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잘 준비된 상태에서 회의를 하자고 말한 것"이라면서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논의한다면 기권하고 퇴장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근거 없는 나쁜 프레임으로 공격하는데, 이런 문제는 공천 과정에선 절대 나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정상적이지 않았던 대한민국을 빠르게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국무회의나 업무보고만 봐도 토론을 유도하고 빠른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새로운 리더십을 펼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전해철 민주당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데일리안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1대 국회 임기 만료 이후 2년여 만에 정계 복귀다. 소회가 어떤가.


"일선에서 물러난 지가 2년 정도 된 것 같다. 법무법인 해마루에 있으면서 안산은 물론 전국에 계신 시민들을 많이 만났다. 이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과 같은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 생겼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장에 가서 시민들과 함께했다. 추운 날 여의도와 광화문에서 밤을 새우며 시민과 함께하니 '정치가 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아가 대한민국의 비정상적인 모습이 나왔음에도 시민들이 극복하는 과정을 보면서 시민의 위대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비상계엄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경험이 정치적으로 승화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현장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어떻게 보면 오히려 정치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으로서 시민을 만났을 때와 원외에서 시민을 만났을 때가 다르던가.


"오랜 시간 국회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했고, 이 과정에서 행안부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 등 공직을 계속 수행했다. 12년 만에 물러나 보니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다. 다만 어떤 사안을 객관적으로 보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 국회의원 시절에는 어떤 일에 매여 있거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똑같은 시민의 위치에 있다 보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저로선 굉장히 좋은 시기였다고 생각한다."


안산갑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저한테 안산은 굉장히 소중하다. 3선 국회의원으로 키워준 곳이 안산이다. 정치적으론 제 출발점이기 때문에 특별히 감사를 전해야 할 지역이다. 그런데 보궐선거를 하게 된 것에 안산 시민에게 굉장히 송구하다. 보궐선거로 시민들에게 누를 끼친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궐선거가 확정되자 한 시민단체가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냈다. 도덕성을 회복하자는 것이다. 당을 향해서도 도덕성을 기준으로 공천해야 한다는 제언까지 강하게 했다. 저는 이 부분이 앞으로 보궐선거에도 충분히 반영되고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는 13일 출마를 선언한다. 결심한 배경은 무엇인가.


"제가 2년 전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당원과 시민의 뜻이다. 당연히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다만 이후 안산 시민들을 만났을 때 지역 현안이 답보 상태에 있거나 아예 진행되지 않은 것들이 있다 보니 답답해하는 모습을 봤다. 이런 문제를 시민들이 보면서 처음엔 '왜 이럴까'라고 의문을 가지다 이젠 답답함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현실적인 배경이기도 하다.


앞으로 여러 후보가 안산의 현황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지체되거나 답보 상태에 있는 사업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적어도 이 사업을 추진했을 때 역할을 했거나 자초지종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GTX-C의 경우 컨소시엄 제안서에는 상록수역이 없었다. 상록수역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탈락해 버렸다. GTX는 앞으로 서울과 경기에 주된 교통수단이 될 수 있지만, 상록수역이 GTX 노선에서 배제되는 것은 굉장히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관계부처를 설득해 다시 상록수역이 될 수 있도록 했지만, 공사비가 증액되다 보니까 공사비 문제로 지지부진을 겪었다. 결국 중재원에서 공사비를 합의해서 착공이 됐는데, 이런 일들을 잘 되게 하는 것은 당초 상록수역을 유치하고 선정하게 했던 역할을 한 사람 아닌가.


신안산선 연장도 마찬가지로 원래 지난해 완공되면 여의도까지 25분이면 올 수 있는데, 지금 완공이 늦춰지고 있다. 제가 신안산선은 중앙역에 있던 것을 한양대 후문까지 연장하는 역할을 했다. 착공할 때 당시 많이 쓰이지 않던 방식인데, 위험 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이라는 게 있다. 컨소시엄에서 채택 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많은 토론과 협의를 했고, 합의를 이끌어내 신안산선이 착공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완공이 지연되고 있고 신안산선을 자이역까지 연장하는 현안 역시 제가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데일리안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산 현황을 모르는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면 발전이 늦춰질 수도 있는 것인가.


"그렇다. 물론 제가 안산갑에서 3선을 했기 때문에 잘 아는 것도 있다. 다만 보궐선거로서 임기가 2년밖에 없다. 그러다 보니, 현안을 그동안 계속해 왔던 사람이 일을 정확하게 해결할 방안도 가지고 있지 않겠나. 3선은 물론 행안부 장관, 민정수석 등을 역임한 사람이 현안을 푸는 방안은 다른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재보궐선거 공천 기준은 '전략 공천'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전략 공천에 대해 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재보궐선거 공천은 광역자치단체장 경선이 끝나야 확정된다. 경선이 마무리될 즈음에 재보궐선거에 대한 기준이 마련된다는 점도 충분히 이해한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충분한 시간이 없기 때문에 정 대표가 전략공천을 하겠다고 언급했었고, 이날 역시 재차 확인한 것 같다.


다만 전략 공천은 단수 공천도 있지만 전략 경선도 있다. 지방선거의 경우 경선 방식을 5대 5로 하도록 돼 있지만, 전략 경선은 시간의 촉박함 때문에 시민 여론조사 100%를 하거나, 당원과 시민 5대 5로 할 수 있는 등 여러 방식이 있다. 또 두 사람으로 할 수도 있고 세 사람으로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전략 경선도 전략 공천의 한 방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단수 말고 전략 경선도 검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령 단수 공천을 하더라도 그냥 하지는 않지 않은가. 기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과연 지금 이 지역에 무엇이 필요한가. 어떤 사람으로 하는 게 좋은가. 안산 시민이 갈구하는 것은 지역이 발전이 더디거나 또 지역이 잘 안된다는 것을 해결할 사람이다. 또 이번만큼은 도덕성이 있는 사람으로 선택하자는 것이다. 이전에도 이런 문제 제기가 있었지만 잘 안 됐다. 저는 이런 부분이 모두 아울러져 전략공천이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전략 경선으로 해도 기본적으로 과정과 절차가 중요하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전략 단수 공천을 하더라도 적어도 엄격한 기준이 필요하다. 당원과 시민의 뜻이 반영된 전략 단수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당에서도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본다."


'비명횡사' 논란은 뼈아픈 지점일 것 같다. 현재는 어떤 마음인가.


"저는 2년 전 그 상황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는 하위 20%에 해당돼서 감점 대상이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대신에 당에 기준을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을 받지 못했다. 저만 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20~30%에 해당한 사람 누구도 설명을 듣지 못했다. 납득할 만한 해명을 전혀 받지 못한 상태에서 경선에 임했고 공천에 탈락했다. 저는 이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시에 굉장히 나쁜 프레임이 있었다. 당은 기본적으로 토론과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대표에게 직언을 할 수도 있고 반대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사람들을 특정한 프레임에 가두고 놓고 악마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면에서 당시 공천이 공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여러 공적 중에는 '시스템 정당'이 있다. 시스템 정당이라는 게 시스템 공천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년 전에 공천 룰을 만들어서 공평하게 하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는 시스템 공천, 시스템 정당으로 가는 역할을 한다. 저는 이 부분이 민주당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2년 전에는 공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공정한 경선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고 또 꼭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나서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데일리안 사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과거의 의정 활동이나 당내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행보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특히 친명-비명 갈등 양상 속에서 전 전 의원을 향한 공격도 이어지고 있는데.


"제가 출마를 한다고 하니 벌써 근거 없는 주장으로 저를 공격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의 직무 정지를 제가 강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당시 저는 당무위원이었다. 이 대표가 오전에 기소됐는데 오후에 당무위를 소집했다. 당헌 80조에 보면 기소되면 당무 집행이 정지되는 규정이 있지만 해당 규정 3호엔 정치 탄압으로 하는 것은 예외로 되어 있다. 이 부분을 논의하기 위한 당무위 자리였다.


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오전에 기소됐는데 여기서 혹시 공소장을 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검찰이 민주당과 이 대통령에게 못되게 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공소장은 확인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취지였다. 그런데 공소장을 본 사람이 없었다. 우리가 무도한 검찰과 싸우고 있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 정당한 절차를 거치는 것이 맞지 않냐며 하루라도 순연하자고 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제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저는 당직정지 예외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준비된 상태에서 회의를 하자고 말한 것이다. 이걸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논의한다면 기권하고 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정도는 공당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 그런데 2년 전 상황으로 지금까지 공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런 근거 없는 부정적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은 문제이며, 이런 일은 공천 과정에서 절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 대통령이 집권 2년 차에 들어갔다. 어떻게 평가하는가.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었던 측면이 있다. 이를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국무회의나 업무보고를 보면 실용적인 접근을 하는 등 새로운 리더십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높은 지지율만 봐도 국민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당원과 안산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민주당은 당원 주권 시대에 와 있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 속에 있기 때문에 당원이 주권인 정당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앞서 언급한 일부 근거 없는 주장과 프레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면 집단 지성으로 아니면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대한다. 당원 주권 시대에서 당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민주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점은 분명하기 때문에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셨으면 한다.


안산 시민께는 멈춰 있는 사업이나 시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에 대해, 제가 좋은 평가를 받게 된다면 그 기대에 부응해 실망시키지 않도록 그동안 해왔듯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가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내란 세력과 이에 동조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부분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이 공감하듯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대한민국이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여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저는 이것이 통합의 정치라고 생각하며, 국회에 가서 다시 정치를 하게 된다면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 이는 제가 오랜 기간 정치를 하면서 일관되게 추구해 온 방향이기도 하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공론화를 이루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헌법재판소 결정문에서도 이러한 취지가 나타나 있으며, 최근 헌재 관계자 역시 '관용과 자제'를 강조한 바 있다. 우리가 어떤 권한을 갖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모두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와 관용을 실천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제도적 완성도 필요하다. 제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던 선거제 개편이나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대한민국이 갈등과 대립을 줄이고 보다 통합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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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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