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 살해' 조재복, 전처 등장했다 "가정폭력으로 이혼"
입력 2026.04.10 17:04
수정 2026.04.10 17:08
ⓒ SBS
대구 ‘캐리어 시신 유기 사건’ 피의자 조재복의 과거 행적이 추가로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달 대구 북구 신천변에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 사건’의 전말과 함께 피의자의 과거 결혼 이력과 가정폭력 의혹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조재복의 과거 결혼 이력도 새롭게 드러난다. 제작진이 접촉한 전처 A씨는 결혼 생활 당시 반복적인 가정폭력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21년에 조재복과 혼인신고를 했다. 가정폭력이 너무 심해 결국 이혼했다. 패턴이 똑같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3월31일 대구 북구 칠성동 신천변에서 캐리어 안에 담긴 5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일 피해자의 딸과 사위 조재복을 긴급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캐리어가 발견되기 약 13일 전, 대낮에 시신이 담긴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된 사실도 확인됐다. 영상에는 캐리어를 든 조재복이 앞서 걷고 딸 최 씨가 뒤따르는 모습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조재복과 피해자의 딸은 지난해 9월 혼인신고 이후 함께 생활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조재복이 아내를 상대로 지속적인 폭력을 행사한 정황도 드러났다. 좁은 원룸형 오피스텔에 장모가 함께 거주했던 것도 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웃들 역시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주민들은 평소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던 조재복과 그 옆에서 위축된 채 생활하던 모녀의 모습을 떠올렸다. 한 주민은 “폭력적인 행동이 느껴질 정도였다”며 공포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조재복이 과거 다른 범행과 연루됐을 가능성에 대한 추가 제보도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