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공사비 상승 우려…정부, 금융지원 확대
입력 2026.04.08 18:14
수정 2026.04.08 18:16
“건설업 금융지원 대상·규모 유연하게 확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건설업계 위기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지원 등 방안 마련에 나섰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건설기업의 금융부문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중동에서 전쟁이 발생하면서 나프타 수급과 관련된 레미콘 혼화제, 각종 플라스틱 제품과 마감재, 그리고 정유 과정에서 생산되는 아스팔트 등에 대한 수급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김 총리는 “건설업계는 최근 중동상황으로 공사비가 증가하고 공기가 늘어나며 금융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건설 자재 수급관리에 신경 쓰고 있지만, 금융도 해결해야 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대외적인 요인으로 인한 위기로 건설산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건설업계와 금융권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 대상과 규모를 유연하게 확대하는 등 피해기업의 금융애로 완화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등 건설 관련 협회가 참석했다. 또 은행연합회와 우리은행, 주택도시보증공사(HUG),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과 정책기관도 함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