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창민 감독 사건 가해자 뒤늦은 사과 "해할 의도 無"
입력 2026.04.08 15:48
수정 2026.04.08 16:01
고(故) 김창민 감독 사건의 피의자가 뒤늦게 고인과 유족 측에 사과 의사를 밝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피의자 이 모씨(30대)는 "김창민 감독님과 유가족에게 죽을 죄를 지은 것을 안다"며 일단 사과의 뜻을 전했다.
ⓒ뉴시스
이 씨는 고인과 유가족 측에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연락처를 몰라 수사기관에 수차례 사과와 합의 의사를 전달했으나 답을 받지 못했다"며 "이는 신문조서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기회를 준다면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한 이 씨는 "다만 김 감독님을 해할 의도도 없었고 싸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는 점만은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지만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커 이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언급을 피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JTBC 영상 갈무리
마지막으로 "검찰 조사도 성실하고 정직하게 임할 것을 약속드리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말을 마쳤다.
다만 이 씨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은 "애초에 시비를 걸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텐데 싸움을 안 하려고 노력했다는 건 무슨 말이냐", "자기 변명뿐이네", "법무부 장관도 나서고 이슈가 되니 이제 와서..."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