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故 김창민 감독 사건, 실체적 진실 밝혀 가해자 엄정 처벌"
입력 2026.04.07 18:13
수정 2026.04.07 18:13
SNS 통해 1차 수사에 대한 보완수사 강조
정성호 법무부 장관.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7일 고(故) 김창민 영화감독 상해치사 사건과 관련해 "1차 수사에 대한 빈틈없는 보완으로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혀 가해자들에게는 엄정한 처벌이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무부는 고인이 된 피해자와 유가족의 억울함이 한 점도 남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감독은 작년 10월20일 오전 1시1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식당에서 아들과 식사를 하던 중 술을 마시던 일행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을 일으키며 의식불명에 빠졌다.
김 감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그는 작년 11월7일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 사건과 관련해 최근 의정부지방검찰청 남양주지청은 형사2부장을 팀장으로 검사 3명과 수사관 5명으로 구성된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
정 장관은 "유족들은 폭행 당시 폐쇄회로(CC)TV에 가해자 일행이 최소 6명이 등장하는데도 단 1명만 피의자로 송치됐다가, 유가족의 항의와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가 있은 후에야 비로소 1명이 더 특정되는 등 초동수사의 미진을 지적하고 있다"며 "검찰은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고 가해자를 법의 심판대에 올리기 위해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전담팀을 구성해 보완수사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잇따른 구속영장 기각으로 가해자들이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참담한 현실에 유가족들의 정신적 고통과 불안도 큰 상태"라며 "자신만을 의지해 살아가는 중증 발달장애 자녀를 남겨둔 채 눈을 감아야 했던 고인의 마음과, 가족의 상실에 더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수사로 상처를 입으셨을 유가족의 비통한 심정은 차마 헤아리기조차 어렵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으로 생명의 온기를 나누고 떠나신 고(故) 김창민 감독님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