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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탓 30년 동안 연안 조개류 먹이 70% 사라져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4.08 11:46
수정 2026.04.08 11:46

수과원 “식물플랑크톤 대폭 감소”

고수온·영양염 감소가 주요 원인

지난 30년 간 국내 연안 식물플랑크톤 개체 수 변화량 그래프.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 이하 수과원)은 8일 우리나라 연안 식물플랑크톤 자료를 분석한 결과 1990년대 후반 대비 생물량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수과원이 전국 연안 160개 정점에서 축적한 장기(1998~2025년)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연안 식물플랑크톤 생물량은 관측 초반 대비 약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류의 주요 먹이원인 규조류는 69%로 가장 많이 줄었다. 어류 폐사 원인종 또한 41% 감소했다.


이와 같은 식물플랑크톤 감소는 우리나라 연안에 출현하는 주요 종들이 고수온 환경에서 성장이 억제되는 생태적 특성과 고수온 현상에 따른 영양염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과원은 위성 및 해양관측 장기 자료 분석을 통해 동해 해역에서 기초생산력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한 바 있다. 이는 해양 온난화에 의한 저층으로부터의 영양염 공급 부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연안 식물플랑크톤 감소로 인해 우리 바다의 생태계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과학적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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