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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금융권 가계대출 3조5000억원 증가…전월·전년 대비 증가폭 확대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4.08 12:00
수정 2026.04.08 12:00

주담대 증가폭 축소에도 기타대출 반등

은행권 증가 전환…2금융권은 3조원 늘어

상호금융 집단대출 반영 영향…4월 변동성 경계

지난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5000억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연합뉴스

지난 3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3조5000억원 늘며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3월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월(2조9000억원)과 전년 동월(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진 것이다.


항목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은 3조원 늘어 전월(4조1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줄었다. 은행권 주담대 증가폭은 3000억원에서 30억원 수준으로 축소됐고, 제2금융권도 3조8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반면 기타대출은 5000억원 증가해 전월 1조2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용대출 감소폭이 1조원에서 2000억원으로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5000억원 증가해 전월 4000억원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5000억원 줄어 감소폭이 더 커졌지만, 정책성 대출은 1조5000억원 늘어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고, 기타대출도 5000억원 늘며 증가 전환했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조원 증가해 전월(3조3000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줄었다. 상호금융권은 3조1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보험권은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1000억원 감소에서 4000억원 감소로 감소폭이 커졌고, 여전사는 1000억원 증가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당국은 3월 가계대출 증가폭 확대 배경으로 기타대출 증가 전환과 제2금융권 대출 증가세를 지목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의 신규 대출 취급 중단 조치 이전에 승인된 집단대출 집행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된 영향 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당국은 4월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매물 출회 효과와 중동지역 리스크 지속 등으로 가계대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전 업권에 가계대출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는 17일 시행 예정인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과 관련해 다주택자 주담대 만기연장 제한, 대출규제 위반 점검 등 주요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도록 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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