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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봄 가뭄 대비 용수확보 대상 115곳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4.08 10:25
수정 2026.04.08 10:25

최근 5개월 강수량 평년 67.3% 수준

모내기철 전 1663만t 확보 대책 추진

경북 청송군 하천에 간이양수장을 설치하여 천천저수지에 물을 채우고 있는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최근 5개월간 전국 강수량이 평년의 70%를 밑돌면서 영농기 물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사전 용수확보 대책을 확대했다. 모내기철 이전 농업용수를 충분히 확보해 봄철 급수 차질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올봄 농업인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가뭄 대응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은 130.9mm로 평년 194.5mm의 67.3% 수준에 머물렀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내린 비가 일부 해갈에 도움이 됐지만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물 부족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저수지 3428곳의 평균 저수율은 6일 기준 85.8%로 평년 대비 107% 수준이다. 전반적인 저수 상황은 양호한 편이지만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크고 기상 여건 변화에 따라 가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공사는 선제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공사는 올해 '사전 용수확보 대책 수립 대상 지구'를 기존 62곳 864만2000t에서 115곳 1663만4000t으로 확대했다. 농업용수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모내기철 이전에 용수를 충분히 확보해 농업인이 영농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사는 봄 가뭄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라는 대통령 지시 사항에 따라 현장 맞춤형 급수 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하천의 물을 저수지와 용수로로 끌어올려 비축·공급하는 방식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방안을 적용해 영농기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며 가뭄 상황과 지역별 용수확보 대책 이행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로 인한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잦아지는 만큼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제적 용수 확보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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