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축산 미생물 상용화 인프라 구축
입력 2026.04.08 15:30
수정 2026.04.08 15:30
정읍 공유시설서 발효·포장 설비 공동 활용
소재 개발부터 대량생산까지 전주기 지원
액상 미생물제품화 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
농축산 미생물 산업의 제품화와 대량생산을 지원하는 공유 인프라가 구축됐다. 소재 개발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제품 생산으로 연결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전북 정읍에서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공유 인프라 개소식’을 열고 관련 시설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인프라는 그린바이오 핵심 분야인 농축산 미생물 제품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시설이다.
농축산 미생물 산업은 바이오 농약과 비료, 사료첨가제 등 농생명 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로 지속가능한 농업과 식량안보, 신산업 창출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정읍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통해 유용 미생물 소재 개발과 시제품 제작, 창업 보육 등을 지원해 왔다. 다만 생산설비를 갖추지 못한 기업은 제품 상용화 단계로 넘어가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구축된 공유 인프라는 제품화와 대량생산에 필요한 설비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입주기업을 위한 개별 공간 40실과 함께 미생물 발효장비, 대용량 혼합기, 자동포장 설비 등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완제품 보관을 위한 공동 물류창고도 마련했다. 상온과 냉온 설비를 갖춘 창고를 통해 제품 출하 전까지 안정적인 보관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장 기업들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용 미생물을 활용해 보조사료를 개발하는 한 기업 관계자는 “공유 인프라를 활용하면 시설 구축 비용을 줄이고 제품 상용화 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생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인프라 구축으로 미생물 소재 개발부터 대량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이번 공유 인프라 구축으로 미생물 산업의 생산 기반이 강화됐다”며 “더 많은 기업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