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핀란드, 에너지 전환·열산업 협력 확대 논의
입력 2026.04.10 15:00
수정 2026.04.10 15:00
SMR·풍력·수소 이어 열에너지 협력 확대
지역난방·산단 미활용열 활용 방안 논의
기후에너지환경부.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핀란드 정부가 에너지 전환과 열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빌레 타비오 핀란드 무역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중동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빌레 타비오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양측은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에너지 공급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탈탄소화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함께 원전을 병행하는 에너지믹스를 추진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핀란드도 원전과 재생에너지가 전체 전력의 95%를 차지하고 있어 청정전력 분야에서 협력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양국은 소형모듈원전(SMR), 풍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와 함께 소형모듈원전을 활용한 열 공급 등 열에너지 활용 탈탄소화, 히트펌프 등 열산업 분야로 민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열에너지 부문 탈탄소화를 핵심 협력 분야로 보고 지역난방, 산업단지, 데이터센터 등에서 발생하는 미활용열 회수와 히트펌프 기술 적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핀란드 열에너지 혁신 포럼’에서는 양국 간 정책 교환과 민관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면담이 양국 협력을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최근 중동 전쟁 등으로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서는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청정에너지 중심 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에너지 전환 협력을 한층 심화하고 탈탄소화 기반의 안정적인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