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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진숙을 붙잡는가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6.04.08 08:51
수정 2026.04.08 08:52

[나라가TV] 데일리안 정치부장 “2030년 대권까지 꿈꾸는 식구들이 달라붙어”

“주호영과 달리 무소속 출마 가능성 배제 못해”

ⓒ데일리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권유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주변에 형성된 ‘식구들’이 이진숙 전 위원장의 결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한 정도원 데일리안 정치부장은 이진숙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기차는 떠났다’는 글을 두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논리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을 둘러싼 상황은 특수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정도원 부장은 “이진숙 전 위원장은 정치가 처음이라 측근도 없고 자기 세력도 없던 분인데,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달라붙었다”며 “이미 ‘2026년 대구시장, 2030년 대권’을 바라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정도원 부장은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의 차이가 달라붙은 사람들에게는 천지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쓸 수 있는 보좌진이 9명 안팎이지만 대구시장은 수백 개 자리를 만들 수 있다”며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대선을 준비하려고 2022년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대구시장으로 내려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보궐선거로 방향을 틀면 그 사람들이 그동안 쌓아온 꿈과 희망이 무너지게 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달리 이진숙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정도원 부장은 “이진숙 전 위원장 측에서는 ‘이재명도 싫고 장동혁도 싫다’는 표만 모아도 이길 수 있다는 3자 필승론을 내세우고 있다”며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때 박찬종 전 의원이 여당도 야당도 싫다는 표를 겨냥했던 구도와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론 추이를 보면서 3자 필승론을 유지하든, 정 안 되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하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도원 부장은 주호영 국회부의장과의 차이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주호영 부의장은 판사 출신으로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에 불복해 탈당하기엔 명분이 약하지만, 이진숙 전 위원장은 달라붙어 있는 식구들도 있고 지금 기세도 타고 있어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3일(월) 오후 2시에도 시청자와 만난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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