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15대 1은 없다”…‘엄문어’ 엄경영 최종 예측 “8:7:1”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6.05.27 15:02
수정 2026.05.27 15:02

[용산의 부장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이재명 견제론 급확산이 판세 바꿨다”

“서울·부산·강원, 전화면접 조사 역대급으로 틀릴 가능성”

ⓒ데일리안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16개 광역단체장 최종 스코어를 더불어민주당 8, 국민의힘 7, 무소속 1로 예측했다. 선거 초반 거론됐던 ‘15대 1’ 예측과는 전혀 다른 판세다.


역대 지방선거와 총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월드컵 승패를 귀신같이 맞힌 ‘문어 파울’에 빗댄 ‘엄문어’라는 애칭을 얻은 엄경영 소장은 27일 데일리안TV 정치 시사 토크쇼 ‘용산의부장들 : 엠바고 해제’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에 돌입하는 시점이다.



선거 초반 민주당이 경북만 빼고 싹쓸이한다는 15대 1 예측이 돌았지만 현재는 민주당 5곳 우세, 국민의힘 2곳 우세, 9곳 접전으로 판세가 완전히 바뀌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은 인천, 경기, 세종,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제주 5곳이고 국민의힘 우세는 대구, 경북 2곳이다. 나머지 서울, 부산, 울산, 경남, 대전, 충남, 충북, 강원, 전북 9곳은 접전이다.



엄경영 소장은 최종 스코어를 민주당 8, 국민의힘 7, 무소속 1로 제시했다. 민주당이 가져갈 8곳으로 경기, 인천, 세종, 대전, 충남, 충북, 광주·전남통합특별시, 제주를 꼽았다. 충청 4곳은 현재 오차범위 안팎의 접전이지만 역대 총선·대선 득표율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가져갈 7곳으로는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서울, 강원을 지목했다. 전북에서는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를 꺾을 것으로 봤다.


판세 반전의 결정적 변수로는 대통령 견제론의 급확산을 꼽았다. 엄경영 소장은 “삼성전자 파업과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이 겹치면서 이재명 견제론이 세게 불고 있다”며 “2030을 중심으로 비판적 여론이 급증하면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엄경영 소장은 전화면접 여론조사의 신뢰성에도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서울, 부산·울산·경남, 강원 지역에서 침묵의 나선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서 전화면접 조사는 역대급으로 틀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침묵의 나선이란 주변 분위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응답자가 자신의 생각을 숨기는 현상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분위기 속에서 보수 지지층이 전화면접에서 지지 정당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엄경영 소장은 “ARS 여론조사가 실제 민심에 더 근접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ARS 조사에서는 서울시장 선거가 이미 팽팽한 접전으로 나오고 있다.


사전투표(29~30일)를 이틀을 앞둔 시점에서 투표율도 변수다. 엄경영 소장은 “서울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 평균보다 투표율이 높게 나왔는데 이는 보수 결집과 무관하지 않다”“강남권과 한강 벨트 투표율이 강북보다 5~10%포인트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용산의부장들 : 엠바고 해제’는 선거 다음 날인 6월4일(목) 오전 10시30분 유튜브 채널 ‘델랸TV’에서 생방송한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