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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모즈타바 하마네이, 의식 불명…국정 운영 불능 상태”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4.07 20:24
수정 2026.04.07 20:25

美·이스라엘 정보…걸프국 공유 문서

이란 성지 ‘쿰’에서 치료 받고 있어

지난 5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왼쪽)가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에게 국기를 건네는 모습을 담은 옥외 광고판 아래를 자동차들이 지나가고 있다. ⓒ AP/연합뉴스

이란의 새 최고 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국정을 운영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 정보에 기반해 우방 걸프국들과 공유한 것으로 알려진 외교 문서에는 “모즈타바는 위중한 상태로 이란의 성지 쿰(Qom)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정권의 어떠한 의사 결정에도 관여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적시돼 있다. 쿰은 테헤란 남쪽 약 140km에 위치한 시아파 이슬람의 핵심 종교 도시다.


모즈타바의 위치가 전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즈타바는 앞서 지난 2월 28일 테헤란의 지도부 단지 내 관저에 있다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습에서 아버지인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아내, 아들을 잃었다. 모즈타바는 이후 새 최고지도자로 지명됐지만 전쟁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육성 없이 메시지만 공개돼 건강 이상설이 간단없이 제기돼 왔다.


외교 문서에는 모즈타바의 아버지이자 전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 준비도 성지 쿰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정보 기관들은 묘지 기초 작업을 토대로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알리 하메네이 곁에 묻힐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더타임스는 미국 국가안보국(NSA)과 이란 측에 확인 요청을 했으나 관련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란 정부는 최고지도자가 국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련 주장들을 부인하고 있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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