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파죽의 6연승, 실바와 함께 GS칼텍스의 뜨거웠던 봄
입력 2026.04.05 16:05
수정 2026.04.05 17:58
한국도로공사 제압하고 5년 만에 정상 탈환
준PO부터 시작해 봄 배구 기적의 무패 행진
‘쿠바 특급’ 실바, 챔프전 3경기 모두 30득점 이상 괴력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실바. ⓒ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정규리그 1위 팀 한국도로공사 상대로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3차전에서 36점을 폭발한 ‘쿠바 특급’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워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격파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시리즈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하며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던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봄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르기 전까지 5위에 머물며 봄 배구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현대건설에 극적으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두며 최종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GS칼텍스는 프로배구 여자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한 뒤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는 정규리그 2위 팀 현대건설을 2승 무패로 따돌렸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지칠 법도 했지만 GS칼텍스의 기세는 매서웠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도로공사마저 3전 전승으로 잠재우며 포스트시즌 6전 전승 무패 우승을 일궜다.
정규리그 3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2007-08시즌 GS칼텍스(3승 1패)와 2008-09시즌 흥국생명(3승 1패), 2022-23시즌 도로공사(3승 2패)에 이어 네 번째다.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팀이 우승을 차지한 적은 이번 시즌 GS칼텍스가 처음이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 ⓒ 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 우승 중심에는 실바가 있었다.
V리그 입성 이후 3시즌 연속 1000득점 이상을 기록한 실바는 처음 나선 봄 배구에서 괴력을 선보였다.
정규리그 36경기에 나서 1083득점을 올린 실바는 경기당 평균 30점을 기록했는데 봄 배구에서는 준플레이오프부터 모두 평균을 상회하는 득점 행진을 펼쳤다.
흥국생명과의 준PO에서 무려 42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실바는 현대건설과의 PO 1차전서 40점, PO 2차전서 32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도로공사와의 챔프 1차전 33득점으로 기세를 이어간 실바는 2차전 35점에 이어 3차전에서도 36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GS칼텍스의 포스트시즌 6연승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견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