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빼앗겼다" 벼랑 끝에 몰린 현대캐피탈, KOVO에 공식 이의 제기
입력 2026.04.04 21:08
수정 2026.04.04 21:08
비디오 판독에 강하게 항의하는 현대캐피탈. ⓒ KOVO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이 비디오 판독에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며 한국배구연맹(KOVO)에 이의를 제기했다.
현대캐피탈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진에어 2025-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 2차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준 현대캐피탈은 벼랑 끝에 몰렸다.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픈 것은 비디오 판독 논란 때문이다. 현대캐피탈은 2차전 5세트에 나온 서브 아웃 판정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는 공문을 KOVO에 접수하기로 했다.
현대캐피탈이 문제를 제기한 장면은 5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이 14-13 리드 상황. 1점만 올리면 2차전을 따내는 결정적인 순간이다.
현대캐피탈 레오는 스파이크 서브를 했고, 이 서브에 대해 원심 아웃 판정이 나오자 현대캐피탈 측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중계방송 카메라와 현장 비디오 판독 장면에서는 레오가 서브한 공이 라인에 걸친 듯했는데 심판진은 아웃을 선언했다.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비디오판독 심판을 향해 거세게 항의했지만 뒤집히지 않았다. 결국 듀스로 접어든 승부에서 현대캐피탈은 16-18 역전패했다. 흥분한 블랑 감독은 “(잘못된 판독으로 인해)승리를 빼앗겼다”는 취지의 말을 남기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한국배구연맹은 5일 회의를 열고 정심 및 오심 여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