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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젊은 날을 국가에 바친 청년들, 사회가 마땅히 예우할 의무 있어"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6.03.27 12:26
수정 2026.03.27 13:29

서해수호의 날 맞아 군복무 마친 청년에 대한 지원 강조

"군 복무는 의무, 예우도 마땅한 의무…서울이 약속 지킬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위국헌신청년주택을 방문해 부상제대군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국가안보를 위해 젊은 날을 희생한 청년들을 위한 정책에 더 정성을 들이겠다고 다짐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제2연평해전,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같은 해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장병을 기리기 위해 2016년 제정됐으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이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장 빛나는 날을 국가에 내어준 청년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오늘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제2연평해전, 천안함, 연평도 포격전. 서해는 우리가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이름들로 가득하다"며 "이 땅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안다. 군복을 입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국가의 부름에 응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라고 말했다.


그는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국가는 청년을 먼저 찾았다. 청년들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가장 빛나고 젊은 날을 내놓았다"며 "그렇다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이 사회는 청년들에게 무엇을 돌려주었나"라고 반문했다.


오 시장은 "오늘 저는 강동구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 문을 두드렸다"며 "군 복무 중 몸이 부서지는 상처를 입고 제대한 청년을 위해 서울시가 시세의 40% 수준으로 임대해드리는집, '위국헌신 청년주택'"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남긴 상처를 청년 홀로 감당하게 두어선 안 된다"며 "2022년 전국 최초로 청년부상제대군인 상담센터를 열어 무료 법률상담, 심리 재활 지원 등을 시행한 것도 그 하나의 원칙에서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같은 아픔을 먼저 이겨낸 선배가 1대1로 곁에 서는 동료상담가 제도를 시작한다"며 "같은 길을 먼저 걸어온 사람의 한마디가, 때로는 가장 깊은 곳까지 닿는다"고 새로운 청년지원책을 소개했다.


아울러 "나아가 2024년에는 조례를 개정해, 군 복무 기간만큼 최대 3년까지 서울시 청년정책 참여 연령을 늘렸다"며 "기후동행카드, 서울청년문화패스 등 청년으로서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들이, 나라를 지키러 간 시간 때문에 '손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저는 믿는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군 복무는 의무이다. 그렇다면 예우도 의무여야 한다"며 "서울은 이 약속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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