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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작기소 국정조사가 '답정너'?…野, 의심되면 특위 참여해서 말하라"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3.18 14:23
수정 2026.03.18 14:25

18일 정청래 경남 최고위 모두발언

"국회, 무너진 사법정의 바로세울 것"

"검찰개혁, 李 의심 말고 믿어달라"

"검사들, 앞으로 태세 전환 잘하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8일 경남 진주시 MBC컨벤션진주 대연회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작기소 국정조사'를 두고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 국정조사라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시작도 안 한 국정조사가 의심스럽다면 당당하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참여해 거기서 할 말을 하면 된다"고 압박했다.


정 대표는 18일 경남 진주에서 진행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아직도 반성과 성찰을 모르는 세력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장동·위례 사건의 녹취록 조작을 비롯해 대북 송금 사건의 연어 술자리 증인 회유 의혹,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의 악의적 메시지 편집 의혹 등 국가 공권력을 제멋대로 흔들어 온 검찰에 대해 메스를 대야 할 때"라면서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특위 밖에서 떠들지 말고 안에 들어와서 할 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하라"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정권 검찰이 '조작 기소'와 관련해 사과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국정조사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검찰이 사과한 것을 본 적이 있느냐. 검찰은 사과하지 않는다"면서 "잘못한 것이 없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했어도 사과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 스스로의 과오도 고백하지 않고 치부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회가 앞장서 진상을 규명하고 무너진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석열 검찰독재정권 치하에서 벌어졌던 조작기소 진상 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가 추진되고 있다"며 "국정조사법을 곧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설치법 최종안을 전날 당론으로 채택한 것을 두고선 "두 법에 대한 수사와 기소 분리의 대원칙을 설명한 이후, 모니터를 해보니 당원과 국민이 좋아했는데, 참 보람을 느꼈다"며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을 조금이라도 의심했던 사람들도 '완전히 오해였다'는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늘 말한 것처럼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가 조금도 변함없이 한결같고 높았다"며 "이 대통령이 숙의하라는 말에 오해했던 사람들이 '오해였다" '역시 이 대통령이다' 등 안도하면서 박수 치는 모습을 보면서 잘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의심하지 말고 믿어달라"며 "당·정·청이 찰떡 공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말고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검사를 향해선 "검찰이 휘둘러 왔던 눈에 보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은 이제 행사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알아두고, 앞으로 태세 전환을 잘할 것을 부탁한다"며 "검사 역시 대한민국 행정부의 공무원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한 "검사 중에서 묵묵하게 업무에 충실했지만 도매금으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생각하는 검사들이 있다면 앞으로 검찰이 제 위치에서 제대로 역할만 하면 손상된 명예도 앞으로 회복될 것"이라면서 "명예 회복은 검사들 하기 나름이다"라고 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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