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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패인 분석한 류지현 감독 “홈런 허용, 뜻대로 풀리지 않아”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3.07 23:41
수정 2026.03.07 23:46

류지현 감독. ⓒ 연합뉴스

한일전에서 아쉽게 패한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지현 감독이 초반 장타 허용과 7회 불펜 난조를 패인으로 꼽았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C조 2차전서 6-8로 패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경기 전 5회까지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다”며 “그에 맞춰 준비했는데 홈런을 많이 허용하면서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승부처였던 7회 불펜 운용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5-5로 맞선 7회말 박영현과 김영규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제구가 흔들리며 3실점을 허용했다.


류 감독은 김영규 투입 배경에 대해 “김영규는 1차전 체코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좌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곤도 겐스케가 나오는 상황에서 위기를 끊어줄 수 있는 투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런 부분들이 결과적으로 뜻대로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본의 마운드를 상대로 6점을 뽑아낸 타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류 감독은 “체코전에서 보여준 공격력이 오늘도 1회부터 나왔다”며 “일본의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도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오늘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아직 남은 경기가 있다”며 “차근차근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승 1패를 기록한 한국 대표팀은 8일 같은 장소인 도쿄돔에서 대만과 격돌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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