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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시진핑 만나 "이번 정상회담, 한중관계 전면 복원 결정적 계기"

데일리안 베이징(중국)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05 19:30
수정 2026.01.05 20:19

베이징서 한중 정상회담

"한중 관계 정치적 기반·우호 정서 기반 튼튼히 쌓겠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뉴시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도 변함없이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로 가진 한중 정상회담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만남은 저와 주석님 모두에게 2026년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첫 국빈 정상외교 일정"이라며 "경주에서의 정상회담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주석님의 초청으로 이렇게 빠르게 중국을 국빈 방문하게 돼서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뿌리는 매우 깊다"며 "지난 수천 년간 한중 양국은 이웃 국가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왔고 국권이 피탈되었던 시기에는 국권 회복을 위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싸웠던 관계"라고 했다.


이어 "한중 수교 이후에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호혜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발맞춰서 주석님과 함께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고 싶다. 저와 주석님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중 관계의 정치적 기반과 우호 정서의 기반을 튼튼히 쌓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이어가며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를 위해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 번영과 성장의 기본적 토대인 평화에 양국이 공동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경주에서 미쳐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한중 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역사적 흐름이 더욱 견고해지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 번 (국빈으로)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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