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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2026년 예산 1387억원...코리아컵 추춘제로 개편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12.23 16:39
수정 2025.12.23 16:40

ⓒ KFA

대한축구협회가 23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2026년도 마지막 이사회를 개최, 2026년도 예산안과 주요 사업 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사회에서 의결된 2026년도 대한축구협회 예산은 총 1387억원(1000만원 이하 생략). 이 가운데 일반 예산은 약 1048억원이며, 나머지 약 339억원은 코리아풋볼파크 관련 예산이다.


수입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파트너사 후원금 ▲A매치 및 중계권 수익 ▲FIFA와 AFC 보조금 ▲교육 및 등록비 등 협회 자체 수익이 약 1181억원으로 2025년도 828억 대비 43% 증가했다. ‘2026 북중미월드컵’ 등으로 인한 국제축구연맹(FIFA) 보조금 및 후원사 수익 증가분이 반영된 수치다.


주최단체지원금(스포츠토토기금)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은 유·청소년 및 저변 확대 사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반 예산 가운데 가장 큰 지출 비중은 각급 대표팀 경쟁력 강화 예산으로 총 320억원이 편성됐다. 2026 북중미월드컵을 비롯해 여자 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참가, 각급 연령별 대표팀 운영 등이 반영됐다.


기술 발전 및 지도자·심판 육성에 138억, 각종 국내 대회 운영에 103억, 생활축구 활성화 및 저변확대 사업에 약 83억 등 협회 핵심 사업 전반에 예산이 배분됐다.


이사회는 예산안 심의와 함께 2026년 각급 리그 및 전국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 KFA

대한축구협회는 내년부터 코리아컵(FA컵)을 개편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 및 국제 축구의 흐름에 발맞추고, K리그 팀들이 리그와 코리아컵에 모두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2026년도 코리아컵의 1~4라운드(16강)는 7월과 8월에 개최되고, 8강부터 결승은 이듬해인 2027년 5~6월 펼쳐진다. 협회는 코리아컵 대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일정 개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브랜드 리뉴얼 및 상금제도 개편도 진행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여자부에서는 W코리아컵이 신설되며, 아마추어 전국 8:8 챔피언십 도입도 추진된다.


W코리아컵은 대회 원년인 2026년도에는 WK리그 8팀 및 대학부 7팀 등 총 15개 팀이 참가한다. 단판 토너먼트 4라운드로 진행하며 향후 성인 및 대학 동호인 팀까지로 참가팀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회규정 및 상금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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