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도 불투명! 홍명보 감독 "앞으로의 일정 모르겠지만...결과는 감독 책임"
입력 2026.06.25 12:37
수정 2026.06.25 12:44
결승골 허용한 축구대표팀. ⓒ 뉴시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도 홍명보호는 무기력한 무득점 패배 탓에 남은 경기결과를 마음 졸이며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후반 18분 결승골을 얻어맞고 남아프리카공화국(피파랭킹 61위)에 0-1 패했다.
5만 여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등에 업고도 홍명보호는 졸전 끝에 패했다.
예상 밖으로 유효슈팅 1개 없이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이태석·백승호를 빼고 손흥민·옌스 카스트로프·김진규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래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전반부터 답답했던 공격 전개, 불안한 수비는 계속 이어졌다. 오히려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세코에게 왼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 대신 조규성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좀처럼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6분의 추가시간에도 골 없이 경기를 마치며 0-1 패배를 받아들였다.
자력 32강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의 수장 홍명보 감독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골을 먼저 내주면서 선수들이 조급해졌다”며 “모든 결과는 감독 책임"이라고 말했다.
후반 중반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를 빼고, 박진섭을 투입한 배경에 대해서는 "김민재가 종아리 부상이 있어서 교체했다"고 짧게 답했다.
또 "앞으로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오늘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인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최종 1승2패(승점3)를 기록, 멕시코(승점9)와 남아공(1승1무1패,승점4)에 이어 A조 3위가 됐다. 한국은 12개 조 3위팀 가운데 8위 안에 들어야 32강에 합류한다. 다음 상대는 E조 1위를 조기 확정한 독일 또는 이집트·이란·벨기에 중 G조 1위를 차지하는 팀이다.
홍명보 감독. ⓒ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