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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의원직 전격 사퇴…'극한 대립' 정치에 회의감 심했나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5.12.10 10:44
수정 2025.12.10 10:48

의정활동 1년 6개월여 만에 사퇴 표명

"진영논리만 따라가는 정치행보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 장애물 돼"

비례대표 의원직 이소희가 승계할 전망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본업에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전격 표명했다.


인요한 의원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직 진영논리 만을 따라가는 정치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됐다"며 "흑백논리·진영논리는 벗어나야만 국민통합이 가능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 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 생각"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내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또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기여와 헌신해온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내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 의원과 동행한 신동욱 의원은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 의원이) 여야 구도가 너무 강박해서 힘들어했던 것 같다"며 "(지도부는) 만류를 했다"고 언급했다.


신 의원은 "만류를 많이 했는데 워낙 생각이 강한 것 같다. 오늘 아침에도 우리 당대표도 만류를 많이 했는데, 이렇게 일방적으로 떠밀려가는 정치 상황에서 더 이상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하기 어렵겠다는, 이렇게라도 어떤 의사 표현을 해야 되겠단 생각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 의원의 의원직 사퇴 의사 표명으로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이소희 변호사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될 전망이다.


인 의원은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로 2023년 10월 23일 김기현 대표 재임 시절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당시 인 의원은 혁신위원장으로서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선언한 바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8번 순번을 받아 당선됐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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