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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이형 잠시 안녕’ 토트넘 양민혁, 2부리그 QPR로 전격 임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1.30 06:54
수정 2025.01.30 06:54

2024-25 잔여 시즌, 챔피언십서 활약

토트넘에서 한 경기도 못 뛰고 이적

퀸즈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하는 양민혁.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던 양민혁이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유니폼을 입게 됐다.


QPR은 30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의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그는 남은 2024-25시즌 우리 팀에서 보낸다”고 발표했다.


양민혁은 2024시즌 K리그1에서 강원FC 소속으로 12골 6도움을 올리며 준우승에 기여했고, K리그 시상식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진작에 가능성을 알아본 토트넘이 지난해 7월 양민혁과 계약을 체결하며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양민혁은 당초 올해 1월 합류 예정이었지만 토트넘의 조기 요청으로 지난달 중순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구단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현실은 차가왔다.


교체 명단까지 이름을 올리며 EPL 데뷔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끝내 단 1분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한편, QPR은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양민혁은 QPR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전설인 박지성 선수가 이 팀에서 뛴 멋진 기억이 있다. 정말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며 “나는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트넘에서 18번을 배정 받았던 양민혁은 QPR에서는 47번을 달고 뛴다. 강원FC에서 사용하던 번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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