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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간다’ 현대캐피탈·정관장 나란히 연승 휘파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1.10 22:54
수정 2025.01.10 22:54

11연승 현대캐피탈, 레오 최다 서브 에이스 450개

메가 활약 돋보인 정관장도 구단 최다 9연승 성공

레오. ⓒ KOVO

남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과 정관장이 나란히 연승에 성공하며 최근 상승 기운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1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의 남자부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18)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11연승에 성공하며 시즌 전적 18승 2패(승점 52)를 기록, 2위 대한항공(승점 39)과 격차를 벌렸다.


승리 수훈갑으로 떠오른 외국인 선수 레오는 13득점을 올린데 이어 V리그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서브 성공 450개를 달성했다. 여기에 신펑과 허수봉이 각각 12득점, 9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승률 50%를 기록 중이던 4위 우리카드는 9승 10패(승점 24)로 승보다 패가 많아지며 3위 KB손해보험(승점 29) 추격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이 우세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1세트 초반은 접전 양상이었다. 이때 빛을 발한 이가 바로 레오였다. 레오는 8-1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오픈 공격 포함,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고 세트 막판에도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주어진 공격 기회를 계속해서 살리며 기세를 높였다.


레오는 2세트에서도 특유의 높이를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우리카드 진영에 폭격을 가했다. 그리고 2세트 10-7 상황에서 꽂은 서브 에이스로 450번째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V리그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정관장 9연승. ⓒ KOVO

여자부 경기가 열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정관장이 구단 최다인 9연승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승리, 3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했다.


승리의 주역은 지난 3라운드 MVP로 선정된 메가였다. 이날 메가는 33득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부키리치 역시 16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쌍포의 위력을 발휘했다.


특히 메가는 최대 승부처였던 5세트 막판 14-12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환상적인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끝낸 뒤 포효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지난 흥국생명전에서 51득점을 홀로 책임졌던 실바가 이번 경기에서도 49득점으로 홀로 활약했으나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활약이 빛 바랬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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