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복 터진 이강인, PSG 동료들과 프랑스 슈퍼컵 정상
입력 2025.01.06 11:03
수정 2025.01.06 11:03
PSG, 결승서 AS모나코 1-0으로 제압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4번째 우승 트로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 또 한 개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PSG는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4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극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995년 시작된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PSG는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할 당시에는 이강인이 결승골을 넣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좋은 기억이 있다.
‘트로페 데 샹피옹’은 프랑스 리그1 우승팀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경기다.
2023-24시즌 리그1 챔피언에 오른 PSG는 해당 시즌 쿠프 드 프랑스마저 제패했다. 이에 2023-2024 리그1 준우승팀 AS모나코가 슈퍼컵 결승에 나섰다.
당초 2024 트로페 데 샹피옹은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기로 했다가 연기돼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치러졌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로 나와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소화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한 차례 유효슈팅과 4차례 키패스를 비롯해 83%의 패스 성공률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다만 팀 동료 뎀벨레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강인은 PSG 입단 이후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정규리그 1회·쿠프 드 프랑스 1회·트로페 데 샹피옹 2회)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