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HD, K리그1 3연패 달성…통산 5번째 우승
입력 2024.11.01 21:45
수정 2024.11.01 21:46
루빅손, 주민규 득점에 힘입어 강원과 홈경기서 2-1 승리
남은 2경기 결과 상관없이 조기 우승
홍명보 감독 바통 이어 받은 김판곤 감독은 데뷔 첫 해 리그 우승
프로축구 울산 HD가 K리그1 3연패에 성공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68(20승 8무 8패)을 쌓은 울산은 2위 강원(승점 61)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K리그1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통산 우승 횟수를 5회로 늘렸다. 통산 최다 우승 기록에서 포항과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1위는 9회 우승에 빛나는 전북.
K리그 최다 연속 우승 기록에서는 2017년부터 5연패를 달성한 전북에 이어 성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울산은 강원을 맞아 전반 35분 루빅손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8분에는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추가 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강원이 6분 뒤 이상헌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울산은 상대 막판 공세를 차단하고 승점 3을 얻는데 성공했다.
시즌 도중 홍명보 감독의 뒤를 이어 바통을 이어 받은 김판곤 감독은 데뷔 첫 해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구단 역사상 최초의 울산 선수 출신 감독이자, 울산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경험하게 됐다.
또한 K리그에서는 역대 다섯 번째로 선수와 감독 우승을 모두 경험한 이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