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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당에 대한 분노·슬픔 없다면 진짜 당원 아냐…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 [與 수도권 합동연설회]

데일리안 고양(경기) =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4.07.17 16:56 수정 2024.07.17 16:56

17일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

"어려울 수록 승리하는 강인한 DNA 있어"

"혁명은 늘 아래부터 시작…대중들과 함께"

국민의힘 윤상현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7·23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당에 대한 분노와 슬픔 없이 살아가는 건 진짜 당원이 아니다"라며 "저 당 중앙을 폭파시켜 달라. 폭파시키겠단 절절한 심정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윤상현 후보는 17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전당대회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저 윤상현부터 폭파해달라. 저부터 모든 기득권 내려놓겠다"며 "과거 권력 중심부에서 험한 정치하고 반성 많이 하고 깨달았다. 권력이 아닌 국민을 보고 정치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역설했다.


그는 "나 윤상현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승리하는 강인한 DNA가 있다. 이기는 정당, 이기는 선거를 경험한 나 윤상현이 해낼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반드시 만들겠다. 정말로 보수혁명을 여러분과 하고 싶다. 여러분이 주인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정말로 당 중앙을 폭파시켜달라. 나 윤상현부터 폭파시켜달라"며 "우리 당의 썩은 기득권부터 폭파시켜달라. 줄 세우고 '계파 정치' '오더 정치' '우리 당 썩은 기득권' 청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혁명은 늘 아래부터 시작한다. 대중들과 함께 할 때 시작한다"며 "깨어있는 당원들과 보수혁명을 일궈내자. 우리 당이 진짜 당원의 힘이 되는 정당을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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