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룡대전' 이재명~원희룡 TV토론, 2일 저녁 9시 전파 탄다
입력 2024.04.01 18:09
수정 2024.04.01 21:44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법정 TV토론회
저출생·교통 불균형 해소·재개발재건축 등 토론
이른바 '명룡대전'이라 불리며 여야 대권주자간 맞대결로 전국적 주목을 끌고 있는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간의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토론이 성사됐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1일 OBS경인TV가 주관한 총선 후보자 법정토론회에 임했다. 두 후보는 저출생 대책과 인천 계양을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논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TV토론의 첫 질문으로는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주제로 던져졌으며, 이후로는 지역구 현안인 인천의 교통 불균형 해소 방안 등이 토론 테이블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놓고서도 두 후보 간에 날선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통 불균형 해소 방안과 재개발·재건축 문제는 2022년 대선에 출마했던 제1야당 대표이자 차기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직전까지 이를 자신의 소관 업무로 하고 있었던 국토교통부 장관 출신 원희룡 후보 간의 토론이었던 만큼 상당히 예민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계양을은 지난 2004년 총선에서 신설된 이래 2010년 재·보궐선거를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차지해왔다. 이재명 후보도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됐던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공식 주관하는 인천 계양을 후보자간 TV토론은 2일 오후 9시부터 OBS경인TV를 통해 중계되며, OBS라디오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과 청취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