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오신환, 민주당 7선 광진을서 "고이면 썩기 마련…사람 바꿔 광진 바꿔달라"
입력 2024.03.29 15:04
수정 2024.03.29 15:56
吳, 시장 인사 직후 자양사거리 집중유세
댄스팀 오벤져스와 지역민 향해 지지 호소
체육문화센터, 어린이병원, 2호선 지하화
주요 공약 소개…"약속하면 실천 된다"
오신환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후보가 29일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펼치며 구민들을 향해 "사람을 바꿔서 광진을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진을 지역구는 1996년 총선에서 처음 창설된 이래로 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이 내리 7선을 하며 28년째, 이전의 성동병 시절까지 포함하면 36년째 일당독점을 이어가고 있다.
오신환 후보는 4·10 총선을 12일 앞둔 이날 오후 12시 자양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열고 광진구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자양사거리는 평소에도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부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꽤 많은 인원이 유세를 구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오 후보와 함께 집중 유세에 참석하는 댄스팀 '오벤져스'는 11시 40분께부터 궂은 날씨 속에서 3곡을 바꿔가며 칼군무를 선보였다. 이에 지나가던 행인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오 후보의 유세차량에 한 번씩 눈길을 던졌다.
오 후보가 유세차량에 도착한건 예정된 시각보다 조금 늦은 12시 30분께였다. 지역구인 광진을에 위치한 노룬산시장에서 인사를 돌다가 너무 많은 주민들을 만나게 돼 지체됐다는 설명이다. 오 후보는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조심스레 유세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 자리에서 오 후보는 "36년 동안 민주당이 우리 광진 지역을 장악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적 같은 변화를 힘있는 집권당 후보인 내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경호 광진구정청과 함께 만들어내겠다. 꼭 손을 잡아달라"고 피력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내건 핵심 공약들을 소개했다. 오 후보는 "지금 광진구청 자리에 체육문화복합 아쿠아센터를 만들어 주민들께서 원하는 수영장을 꼭 제공해드리겠다"며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병원을 꼭 만들어 안전한 광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제 4월 10일 총선이 불과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 광진의 미래를 10년을 앞당기느냐 아니면 또다시 10년 뒤로 후퇴하느냐가 걸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광진은 36년간 민주당이 독식한 지역이다.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 사람을 바꿔서 광진을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오 후보는 "30년 전부터 민주당은 이 지상철 2호선을 지하화하겠다고 속여만 왔다. 이제 반드시 회초리를 들어서 심판하고 거짓말, 공약이 아닌 약속을 실천할 수 있는 진짜 일꾼 오신환을 꼭 선택해달라"며 "오세훈 서울시의 부시장을 역임했다. 내가 약속하면 곧 실천이 된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꼭 뽑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이후에도 오 후보는 "오신환입니다. 직접 인사드립니다"거나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시민들과의 인사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중간중간 들어오는 셀카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22대 총선에서 현역인 고민정 민주당 후보와 광진을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