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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도태우·장예찬 공천 취소 지역 새 후보 관련 "오늘 결론"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3.17 11:16 수정 2024.03.17 11:16

"국민 눈높이 맞게 바로잡는 것도 공천 과정 일부"

"민주, 막말 인사들 상당수 공천…국민들이 평가"

장동혁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이 1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1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국민의힘은 도태우(대구 중·남) 변호사와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부산 수영)의 총선 후보 공천 취소로 비게 된 지역구 공천을 17일 중으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두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내일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비대위 최종 의결을 거치고, 19일 선거대책위원회 발족과 총선 후보자 대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늘 밤 늦게라도 결론을 내야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들의 공천을 취소하게 된 배경과 관련해선 "모든 후보자의 과거 발언까지 다 검증하고 걸러내서 완벽한 공천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천의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사무총장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천 취소 결정 없이 공천한다면 그게 최선이겠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민 눈높이에 맞도록 바로 잡아나가려는 노력 또한 공천 과정의 일부"라고 했다.


그는 국민힘은 각각 '5·18 민주화운동 폄훼 발언'과 '난교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도 변호사와 장 전 최고위원의 공천을 취소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을 빚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장 사무총장은 "막말로 국민 공분을 사고 국민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있는 인사들이 민주당에서 상당수 공천받았지만, 민주당은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국민들이 함께 평가해줄 것"이라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 공천 취소 관련해서는 "그동안 보도됐던 발언들, 또 차후에도 문제가 될 발언들을 참작해서 국민 눈높이에서 공천을 취소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도 변호사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선 "당에서 고심 끝에 어떤 결정이 내려지면 그동안 당을 위해 함께 노력한 분들도 끝까지 힘을 합치면 좋겠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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