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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강북을 경선 재도전…"바보스러울지라도 원칙에 따라"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4.03.17 10:10
수정 2024.03.17 10:10

'목발 경품' 발언 논란 정봉주 공천 취소로 공석

민주, 전략 경선 결정…한민수 등 20여명 지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2일 오후 국회본청 로텐더홀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의정평가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일으킨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전략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당헌당규를 지키고 민주당의 절차와 원칙을 지키겠다"며 "바보스러울지라도, 그런 원칙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언론 보도를 보면 이번 전략경선에서도 내게 30% 감산이 재적용된다고 한다"며 "이미 30% 감산 규칙으로 결선까지 경선을 모두 마친 내가 다시 후보 등록을 했을 때 또 감산을 적용받는 건, 당헌상의 감산 기준에 의한 것이 아니다. 원칙 없는 사심"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 감산 재적용 중단과 전국단위 당원 투표 방침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북을 지역 새 후보를 전략 경선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공모는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패한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박 의원의 공천 승계는 불발됐다.


민주당 전략공관위는 17일 오후 회의를 열어 경선 후보자를 3명가량으로 압축하고,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일정 등을 확정한다.


이번 경선은 결선 없는 1인 2표제에, 청년 전략 특구였던 서대문갑에서 실시된 방식을 준용해 전국 권리당원 투표 70%, 지역구 권리당원 투표 30%를 합산해 이뤄질 전망이다.


후보 공모엔 박 의원과 이승훈 변호사, 친명계 한민수 대변인 등 20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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