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기호·강대식·김형동·이용·이혜훈 경선 승리…하태경 탈락
입력 2024.03.12 15:37
수정 2024.03.12 15:41
안산을 서정현·고양을 장석현·파주을 한길룡
김해갑 박성호 공천…곽규택-김인규는 결선행
국민의힘 4·10 총선 4차 경선 결과, 현역인 한기호·강대식·김형동 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강 벨트' 핵심 지역구인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혜훈 전 의원이 하태경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공천권을 따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은 한기호 의원이 허인구 전 G1방송 사장을 꺾고 4선에 도전하게 됐다. 대구 동·군위을에선 강대식 의원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상대로 승리했다.
경북 안동·예천 현역인 김형동 의원 역시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꺾고 재선 도전의 기회를 얻었다.
서울 중·성동을에선 이혜훈 전 의원이 3선 하태경 의원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키며 공천을 받게 됐다. 다만 하 의원은 경선 원자료(로데이터) 공개를 요구하며 그 이후에 결과 수용 여부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경기 하남갑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는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이용 의원이 승리했다. 이 의원과 본선에서 경쟁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다.
경기 안산을에서는 서정현 전 안산을 당협위원장이, 고양을에서는 장석현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파주을에서는 한길룡 전 파주을 당협위원장이 경선에서 승리했다.
경남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의 공천이 확정됐다. 부산 서·동에선 부장검사 출신인 곽규택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결선을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