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보란듯…한미 F-35A, 순항미사일 요격 임무 완수
입력 2024.02.23 15:06
수정 2024.02.23 16:49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
美, 日기지 주둔 F-35A 한반도 전개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다섯 차례에 걸쳐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미 공군은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순항미사일 요격·격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다.
23일 공군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이날 5세대 전투기 F-35A를 포함해 다수의 전투기가 참가하는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우리 공군에선 F-35A, KF-16, F-15K, F-5E/F 전투기가 참여했다. 미국 측은 이번 훈련을 위해 일본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F-35A 전력을 지난 21일 오산기지로 일시 전개한 바 있다.
공군은 "한미 F-35A가 한 팀을 이뤄 우리 영공을 침범한 가상 적기 및 순항미사일을 요격·격추하는 방어제공임무(DCA·Defensive Counter Air)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며 "완벽한 팀워크와 작전 수행능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F-35A 조종사 박영민 소령(진)(31세)은 "상호 전술과 노하우를 긴밀하게 교류하면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팀워크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즉·강·끝(즉시·강력히·끝까지)' 응징태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 F-35A 조종사 카일 설리번 대위(29세)는 "한미 양국의 연합훈련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더 굳건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