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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인 일가족 3명 피살…용의자는 태권도 사범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4.02.21 10:07 수정 2024.02.22 06:45

숨진 조씨 부부.ⓒMailOnline


호주 시드니에서 한인 부부와 자녀가 피살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MailOnline' 등에 따르면 한인 조모씨가 이날 오전 10시 15분께 시드니 북서부 볼크햄힐스의 주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이후 오후 1시쯤 인근 노스 파라마타의 한 태권도장에서는 흉기에 찔려 숨진 40대 여성과 7살 남자아이의 시신도 발견됐다. 이들은 숨진 조씨의 아내와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현장 인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사범 유모씨가 팔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씨 가족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월요일 오후 8시부터 화요일 오전 1시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현재 유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 당국은 유씨가 이들 가족과 어떤 관계였는지 면밀히 수사한 뒤,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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