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AI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 시범운영
입력 2023.09.13 18:03
수정 2023.09.13 18:03
13일부터 도내 162개교 초4, 중1, 고1 대상
적용 대상 학년 성장에 따라 점차 확대 추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미래교육 실현의 첫 단계로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하이러닝’을 구축,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개발 비용은 46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하이러닝’은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학생들의 학습 상황에 따른 데이터를 쌓은 뒤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다. 교수·학습 설계 자동화, 스마트단말기 기반의 미래형 교실 환경 구축도 포함한다.
‘하이러닝’은 지난 7월 24일부터8월 4일까지 도민 대상 플랫폼 명칭 공모에서 학생이 제안한 것으로 △참여학습(Hi Learning) △성장학습(High Learning) △융합학습(Hybrid Learning)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하이러닝’은 학력 향상과 개별 데이터 기반 학부모 소통을 통해 공교육 신뢰를 높이고 학생 성장을 함께 지원할 수 있다. 또 학생의 학습 진단, 수준 확인을 통해 주도적 수업 참여를 지원하고, 가정에서도 AI 추천 콘텐츠를 활용해 심화·보충 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
교사는 △학습 과정·결과의 신속·정확한 분석 △진단 결과, 추천 콘텐츠 참고 맞춤형 수업 설계와 교수·학습 △AI 분석 학습 결과 참고 학생 피드백 제공 △학부모 학습현황 공유 △학습 촉진 개별 상담과 관계 형성에 집중한다.
특히 교사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플랫폼을 통해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13일부터 도내 162개교에서 초 4학년, 중 1학년, 고 1학년의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미래교육연수원 연계 시범 운영교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안내서 개발․보급, 현장자문단 시스템 테스트와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교원 역량 강화와 맞춤형 교육을 위해 지식샘터 특별강좌 상시 운영, 효과성 검증과 고도화 방안 수립, 희망 교원 대상 홍보와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