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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의회, “의원발의안에 대해 전문가·시민 의견 듣겠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입력 2023.05.12 18:39
수정 2023.05.12 18:40

의견청취 제도 도입해 의견수렴 기능 강화하고 예산확보, 입법선례 등을 면밀하게 검토할 계획

구리시의회 전경.ⓒ

경기 구리시의회(의장 권봉수)는 12일, 제325회 임시회에서 양경애 의원이 발의한 구리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만장일치로 원안가결하고 자치법규 입안에 대한 의견청취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 중 구리시의회 회의 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이 공포되면 구리시의회 시의원은 조례, 규칙 등을 제·개정할 때 위원회에서 공청회, 토론회, 자문간담회 등 의견청취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구리시의회 자치법규 입안 매뉴얼’에 따라 의견청취를 검토할 수 있게 된다.


의원이 발의하는 조례는 지방자치법 제77조에 따라 심사대상인 조례안에 대하여 5일 이상 입법예고하고 본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시행된다. 20일 이상 입법예고하는 집행부와 비교하여 조례를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다양한 의견 수렴과 전문적인 심의가 저해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의견청취 제도를 도입하여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고 예산확보, 입법선례 등을 심도 있게 심의하겠다는 계획이다.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은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는 사항이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의견청취 제도를 도입하여 보다 완성도 높은 의안을 발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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